미 금리인상 날개짓에 한국은 태풍전야?① 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

입력 2016-08-30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초 차환 용도 올해 선발행 추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조달 비용이 높아지기 전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9~12월, 회사채 발행 크게 늘 전망 =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가진 기업도 올해 선발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그룹 등 대다수 기업들은 회사채 선발행을 위해 시장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회사채 시장이 발행은 적고 수요는 많은 구조를 띤 것도 기업에는 우호적인 환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공모 회사채 발행은 16조6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6% 줄었다. 금리가 낮은 상황이지만 경기침체, 신용등급 하락 등 대외 환경 악화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 회사채 발행에 수요가 과하게 몰리는 기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A+인 SK인천석유화학이 8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6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 8600억 원이 몰렸다. 공급이 적고 대기 수요는 많은 상황과 신용등급이 싱글 A급이지만 그룹 지원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는 점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언제 어떻게, 기업별 셈법은 복잡 =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로 일반 회사채 발행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몰릴 전망지만 기업별로는 셈법이 서로 다르다. 회사채를 내놓기만 하면 완판되는 SK나 삼성그룹 계열사는 어렵지 않게 차환 물량의 선발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싱글 A 이하인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적극 나서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7월 일반 회사채 발행 물량 중 74.3%가 AA 이상이었다. 회사채 발행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도 기관들이 A급 물량에는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이 수반되지 않는 한 올해 9~12월 회사채 발행이 몰려도 등급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민동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면 유효 수요가 줄면서 금리는 올라갈 수 있다”며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면서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475,000
    • +3.46%
    • 이더리움
    • 3,628,000
    • +5.1%
    • 비트코인 캐시
    • 341,600
    • -0.5%
    • 리플
    • 1,936
    • +5.33%
    • 솔라나
    • 153,800
    • +5.34%
    • 에이다
    • 307
    • +3.72%
    • 트론
    • 463
    • -0.22%
    • 스텔라루멘
    • 263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00
    • +2.38%
    • 체인링크
    • 17,010
    • +4.36%
    • 샌드박스
    • 51.23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64
    • 2 Genius DeFi 인기지수 316
    • 3 Stonk 인기지수 311
    • 4 The Standard Reserve DeFi 인기지수 29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7M · 유통량 113% D-81
    • Capricorn $23.3M · 유통량 53% D-34
    • FLock $5.7M · 유통량 41% D-11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