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관련 테마가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관리종목 지정과 파업 리스크를 맞은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4~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11일) 6909.91 대비 15.68포인트(0.23%) 내린 689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상승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혜를 입은 테마주들이 돋보였다. 가장 큰 폭으로 치솟은 종목은 티엠씨다. 티엠씨는 한 주 동안 33.73% 오른 1만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속 데이터 전송 수요 급증 기대감이 광통신 관련주 전반으로 확산된 결과다. 광전자 역시 광통신 테마 동반 강세를 타며 33.16% 상승한 1만520원을 기록했다.
전력 인프라 및 케이블 관련주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가온전선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력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28.84% 급등한 3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현지 법인에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선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번지면서 LS에코에너지는 24.36% 오른 6만500원을 기록했다.
인프라 관련 부품 및 설비 종목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디와이피는 AI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부품 수요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29.95% 상승한 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내연기관용 엔진 피스톤 전문 기업인 디와이피는 29.95% 상승한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도전기는 친환경 교통망 구축과 국가철도망 확충 기대감에 힘입어 22.10% 오른 4945원을 기록했다.
개별 호재와 신사업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영풍은 계열사인 영풍전자가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시장 진출에 성공해 북미 주요 빅테크 기업에 공급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3.41% 오른 4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은 유안타증권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레미콘 수요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로 중장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 26.21% 상승한 1353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진양화학은 20.04%, 드림텍은 19.56%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하락장 안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인 종목들은 관리종목 지정 악재를 비켜가지 못했다. SHD는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동시에 지정된 여파로 한 주간 43.78% 폭락해 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리티와 비비안, 주연테크, STX그린로지스 등도 관리종목 지정 여파 속에서 각각 35.77%, 20.91%, 20.20%, 18.11%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진흥기업2우B와 진흥기업우B는 관리종목뿐만 아니라 단기과열종목과 초저유동성종목까지 겹치기로 지정되면서 각각 32.62%와 20.90% 내린 가격에 장을 끝냈다. 샘표와 마니커 역시 나란히 주가가 각각 17.39%와 16.5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는 HD현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2년 연속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15.96% 급락한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