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근로소득 격차 커져

입력 2007-08-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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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 가구의 상하위 계층간 실제 근로소득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근로자가구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소득 5분위 배율이 올해 2사분기에 4.98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4.91배) 보다 악화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근로자가구의 상위 20% 가구 소득이 하위 20% 가구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 2사분기 5.04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5.24배)에 비해 개선됐으나 도시근로자 전체 소득의 87.7%를 차지하는 근로소득 5분위 배율은 오히려 악화됐다.

참여정부 출범 후 도시근로자가구의 근로소득 5분위 배율은 2003년 4.78배에서 2004년 4.79배, 2005년 4.94배로 확대되다가 지난해 4.91배로 다소 개선됐으나 올 들어 다시 악화됐다.

다만 올해 2사분기 5분위와 1분위 가구의 이자, 배당, 부동산임대 등 재산소득 격차는 8.12배로 지난해 2사분기(16.35배)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공적연금, 사회보장 등 이전소득 격차와 비경상소득 격차도 올해 2·4분기 각각 1.58배와 8.29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배와 14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산소득과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은 도시근로자가구의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1.3%와 4.0%, 3.9%에 그쳐 실제 피부로 느끼는 개선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상·하위 계층간 소득분배 개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이전·재산·비경상소득의 개선보다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인 근로소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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