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날씨, 지루성피부염 적신호

입력 2016-07-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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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졌다 태양이 작렬했다 변덕스런 요즘, 땀과 피지가 섞여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는 지루성피부염 환자는 고통스럽다. 피지선이 발달한 부분은 피지가 과다 분비되며 기름지지만, 그 외의 부분은 피부건조증을 유발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 붉어짐, 뾰루지, 상열감과 함께 가려움, 각질이 심한 피부질환이다. 한포진, 건선, 아토피처럼 여름철에 발생 혹은 악화되기 쉬운 습진 중 하나로, 외모의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고, 외부로부터 많은 열까지 들어오면서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심화시킨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인체 내부에 있다. 정확하게 면역교란인데, 이는 평소 환자의 생활방식과 관련이 깊다. 청결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술을 마시거나 혹은 불면이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 잘못된 주변환경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면역이 교란되면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난다.

이렇듯 내부 면역 불균형이 지루성피부염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기에 피부증상에 대한 치료와 함께 면역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때 환자마다 지루성피부염의 발생 부위, 증상, 그리고 구체적인 자극 요소 등이 다르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분석하는 쿼드 더블 진단으로 환자와 환자의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한약, 침, 외용제, 외용치료까지 모두 일대일 맞춤 형태로 치료를 진행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재발성이 높은 질환이기에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충분한 휴식 등 평소 생활관리를 꾸준히 하여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또한, 림프나 근육이 막히면서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교정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고운결한의원 대구점 조경원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심해지면 두피지루피부염으로까지 이어져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에 면역치료를 통한 체질개선과 피부상태에 맞는 외용제 활용, 그리고 노력을 통해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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