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해외계열사 8.6% 조세피난처에… SK 25.3% 최다 vs 현대차 1.4% 최소

입력 2016-06-22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2만기업연구소)
(사진제공=한국2만기업연구소)
국내 4대 그룹에서 지배하는 해외 계열사 중 8.6%가 조세피난처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 그룹 중 SK가 조세피난처 소재 해외 계열사가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그룹이 반대로 적었다.

22일 한국2만기업 연구소가 조사한 ‘국내 4대 그룹 해외 계열사 현황 분석’에 따르면 4대 그룹 계열사에서 단 한 곳이라도 해외 법인을 둔 국가는 모두 85개 나라였다.

85개국에 진출한 4대 그룹 해외 법인 숫자는 올해 1402곳으로 작년 1332곳보다는 70곳 많아졌다. 그중 120곳이 홍콩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케이만군도,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네덜란드, 마카오, 파나마, 네덜란드, 모로코 등 조세피난처로 널리 알려진 지역에 있었다.

4대 그룹 중에서 SK가 조세피난처로 불리는 곳에 운영하고 있는 해외 법인 수는 73곳으로 그룹 전체 해외 법인 수의 25.3%에 해당해 조세피난처 소재 해외 법인이 가장 많았다. 해외 계열사 네 곳 중 한 곳은 조세피난처로 의심받는 지역에 법인을 세웠다는 뜻이다.

SK가 조세피난처에 둔 해외 법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홍콩이 35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홍콩에 있는 SK차이나 계열사를 통해 부동산 및 유통, 바이오에너지 관련 회사 4곳을 직접 거느린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도 금융업, 부가통신업, 소프트웨어개발서비스 업종에서 4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홍콩 다음으로 케이만군도에도 27곳이나 되는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해외 계열사 중 케이만에 가장 많은 법인을 거느린 곳은 싱가포르에 있는 솔라리스파트너스다. 솔라리스파트너스는 싱가포르에 있는 제미니파트너스의 자회사다. 제미니 파트너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 출자해 만든 회사다.

이를 역으로 정리해보면 국내에 있는 SK㈜, SK이노베이션 등이 출자해 싱가포르에 제미니파트너스 법인을 만들고, 제미니파트너스는 다시 싱가포르에 솔라리스파트너스를 지배하고 있다. 또 솔라리스파트너스를 통해 케이만군도에만 7개 회사를 거느리고 중국과 터키에도 각 1개씩 총 9개 회사를 관리하고 있는 구조다.

이들 대부분 업종은 ‘투자업’이다. 또 케이만에 있는 법인 중 프로스타캐피탈은 다시 프로스타캐피탈매니지먼트를 세워 케이만과 미국, 호주 등에 6개 법인을 지배하고 있다. 또 헤르메드케피탈은 중국, 케이만, 홍콩에 3개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 투자한 자금 등이 최종 6단계를 거치며 6개국으로 자금이 움직이는 흐름이다.

한편 SK와 달리 4대 그룹 중 조세피난처로 의심되는 곳에 세운 해외 법인 숫자가 가장 낮은 곳은 현대차였다. 비율로는 1.4% 수준. LG(3.9%), 삼성(6.1%)도 10% 미만으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코스닥 액티브 ETF 성적표 갈렸다…중·소형주 ‘웃고’ 대형주 ‘주춤’
  • ‘32만 전자·170만 닉스’ 올까…증시 요동쳐도 반도체 투톱 목표가 줄상향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13: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114,000
    • +2.54%
    • 이더리움
    • 3,290,000
    • +6.2%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87%
    • 리플
    • 2,161
    • +3.45%
    • 솔라나
    • 137,000
    • +5.38%
    • 에이다
    • 411
    • +4.85%
    • 트론
    • 437
    • +0%
    • 스텔라루멘
    • 250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20
    • -1.1%
    • 체인링크
    • 14,310
    • +5.07%
    • 샌드박스
    • 128
    • +5.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