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교사 성폭행'에 교육부, 도서·벽지 여교사 신규 발령 자제 방안 검토

입력 2016-06-06 0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YTN 방송 화면 캡처)
(출처=YTN 방송 화면 캡처)

20대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부가 도서-벽지 지역에는 가급적 여교사를 신규 발령하지 않도록 각 교육청과 협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과장 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서·벽지의 여교사 근무 현황을 파악하고, 여교사들을 오지로 발령하는 것을 자제하는 쪽으로 인사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도서, 벽지 지역 관사를 비롯해 각 시·도의 학교 관사 보안 실태도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의 인사권은 교육청에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여교사의 신규 발령은 지양하는 쪽으로 인사 시스템을 정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교원 중에서 여교사의 비중이 큰 상황에서 여교사의 도서, 벽지 발령을 자제하면 상대적으로 남교사의 도서, 벽지 근무가 늘어나 논란이 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여교사의 비율은 초등학교 77%, 중학교 69%, 일반고 52%다. 또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전남교육청은 초등 신규 임용 교원 중 여교사의 비율이 65% 정도다.

한편 교총은 “사건이 일어난 관사는 주말에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 범죄에 취약한 실정인데도 폐쇄회로(CC)TV나 경비인력 등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는 데 더 큰 문제점이 있다”면서 교원 안전대책 수립과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2: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81,000
    • +0.73%
    • 이더리움
    • 5,250,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0%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1,300
    • +1.18%
    • 에이다
    • 641
    • +2.07%
    • 이오스
    • 1,113
    • -1.77%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50
    • +0.77%
    • 체인링크
    • 24,520
    • -2.85%
    • 샌드박스
    • 630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