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국내 행보 과대해석·추측 삼가해 달라”

입력 2016-05-30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자신의 방한 행보를 놓고 대권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이런 것은 좀 삼가,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관훈클럽 비공개 간담회를 했는데 그런 내용이 좀 과대확대 증폭이 된 면이 없잖아 있어 저도 좀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 이런 데 대해 많이 추측들 하시고 보도하시는데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저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사람일 테고, 제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정치적 행보와 전혀 무관하게 오로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적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아직도 (임기가) 7개월, 정확히 오늘로 7개월이 남았다. 제가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제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방한 후 첫 일정으로 열린 관훈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발언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4: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59,000
    • +1.6%
    • 이더리움
    • 4,671,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896,500
    • +1.47%
    • 리플
    • 3,093
    • +0.88%
    • 솔라나
    • 201,400
    • +1.21%
    • 에이다
    • 635
    • +1.93%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0.92%
    • 체인링크
    • 20,890
    • +0%
    • 샌드박스
    • 21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