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부문 강화 나선 하나금융, 자산운용사 자회사 편입

입력 2016-05-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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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자산운용 사업을 강화한다. 초저금리 상황에서 은행 부문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자 비은행 부문에 주력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영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나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분가액은 521억1600만원으로 하나금융 자산의 0.2%에 해당한다. 이로써 하나금융의 자회사는 총 12개가 됐다.

하나자산운용은 2006년 국내 최초의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로 설립돼 특별자산 펀드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대체투자전문 운용사다.

2010년 하나금융이 인수해 하나자산신탁의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자산운용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다 2015년 영업수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부동산 이외의 항공기, 인수금융 펀드 등 대체투자영역을 다각화하며 수탁고를 4조원으로 늘렸다. 이 중 부동산 수탁고는 약 3조원으로 업계 3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하나금융이 손자회사였던 하나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비은행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실적에서 비은행 부문의 비중이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금융지주회사 2015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경쟁 지주사인 신한금융, KB금융은 지난해 15.9%(3308억원), 37.9%(4672억원)씩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증가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89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1.6% 감소)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하나금융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중 은행 부문이 차지한 비율은 90% 이상이었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에 49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통합 이전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순이익을 단순 합산(3831억원)한 수치보다 28.5% 증가했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캐피탈은 142억원, 하나저축은행 62억원, 하나카드 50억원, 하나생명은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창사 이래 최대인 42%를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2014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한 34%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20% 수준에 머물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하나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시장 내 위상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계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및 신규 진출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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