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한달만에 20만명대로 감소…청년실업률 10.9% '역대 최고'

입력 2016-05-11 08:29 수정 2016-05-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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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월부터 반등 예측했으나 4월 총선 등이 발목

4월 취업자가 한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 앉았다. 정부는 당초 2월에 취업자가 22만3000명 증가에 그치자 설 명절 등 특이요인이라고 분석하고 3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2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숙박 및 음식점업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도매 및 소매업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제조업 증가세 둔화, 농림어업의 감소폭 확대 등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고용동향 발표 당시 2월 취업자가 22만3000명 증가에 그친 것은 설연휴시점 등 특이요인 해소 때문이라고 밝히고 3월부터 개선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틀린 것이다.

결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는 등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취업자 증가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40대와 30대는 각각 5만2000명, 2만2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에서 20만8000명, 50대 7만5000명, 20대 4만7000명 각각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은 65.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크게 줄었다. 4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증가에 그쳐 전월(7만9000명)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3.9%로 세달만에 3%대로 떨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청년실업률도 10.9%로 2월 12.5%를 기록한 이후 세달연속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4만9000명 증가했다. 육아, 재학·수강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연로 등에서 증가했다.

사실상 실업률이라고 볼 수 있는 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전달(11.7%)에 비해 소폭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4월에는 총선이 하루 끼면서 일용직 등의 취업자가 감소됐다"며 "서비스업 취업자가 30만명 이상 늘어나는 등 내수는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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