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中 경제 재조정에 부정적 영향…가계부채는 관리 가능"

입력 2016-05-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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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경제 재조정(rebalancing)에 따라 중국과 교역규모가 큰 한국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한국의 가계부채가 아직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IMF가 지난 3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아·태지역 경제성장세는 2015년(5.4%) 대비 소폭 둔화돼 2016년~2017년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특히 중국경제 재조정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를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중국경제가 수출, 투자에서 내수, 소비로 재조정되면서 중국과 교역규모가 큰 아시아 국가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자세히 보면 중국이 소비가 1%포인트 오르고 투자가 1%포인트 줄어들 경우 한국 수출에는 약 0.12%가 줄어들고 성장률에는 0.11%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중국의 개혁이 아시아국가들에게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2019년에는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0.35% 늘릴 것으로 봤다.

IMF는 한국의 가계부채는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관리가능한(manageable) 수준으로 평가했다.

또 한국의 소득불평등은 1990년~2013년간 지니계수가 32에서 31로 소폭 감소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지니계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IMF는 ▲점진적 재정건전화 ▲적극적 통화정책 ▲지속적 구조개혁 ▲금융불안 관리 등의 정책을 추진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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