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낙관할 수 없다"

입력 2016-05-04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중순까지 실패 시 법정관리…국책은행 자본확충 방법 함구

임종룡<사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현대상선의 명운을 가를 용선료 협상 진전 과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임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부장단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이) 서둘러 얘기할 정도로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임 위원장은 용선료 협상 시한을 길게 끌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위원장은 "협상 시한은 이달 중순까지 결정됐으면 좋겠다"며 "기존에도 언급했지만 협상이 잘 안되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이 용선료 협상 시한을 못 박은 이유는 시간을 지체할수록 채권단 등 금융사의 손실은 물론 현대상선의 경영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대상선은 현재 20여곳의 해외 선주와 용선료 30~35%의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용선료 인하에 선주들이 모두 동의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특히 배를 많이 빌려준 해외 선주들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관련해 "한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을 것"이라며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임 위원장은 "생각해둔 방안은 시나리오별로 있다"면서도 “한은이 나서 주는데, 돈을 필요로 하는 입장에서 방법까지 거론하는 건 예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는 첫 TF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안에 자본확충 방안과 규모를 마련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챌린지 유행인데⋯알고 보니 'AI' 노래였다?! [솔드아웃]
  • Vol. 9 밀당은 빈곤의 증거: 슈퍼리치들이 연애하는 법 [THE RARE]
  • 코스피 5%대 폭락해 8400선 마감⋯장중 9% 밀려 ‘서킷브레이커’ 발동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한국, 32강 경쟁 순위 7위로 '뚝'[북중미 월드컵]
  • 베네수엘라 강진 韓대사관도 파손⋯“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더 흔들려”
  • 애플, 메모리 대란에 가격 인상⋯9월 아이폰18 어쩌나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61,000
    • +0.77%
    • 이더리움
    • 2,401,000
    • +2%
    • 비트코인 캐시
    • 299,500
    • +3.28%
    • 리플
    • 1,611
    • +3.07%
    • 솔라나
    • 109,700
    • +6.2%
    • 에이다
    • 226
    • +4.15%
    • 트론
    • 488
    • -0.2%
    • 스텔라루멘
    • 267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410
    • +7.87%
    • 체인링크
    • 11,220
    • +2.56%
    • 샌드박스
    • 72.32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