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뮤지컬 하차, "잘됐다"vs"너무한다"…논란은 계속

입력 2016-04-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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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뮤지컬 '모차르트!'(출처=EMK 뮤지컬 컴퍼니)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출처=EMK 뮤지컬 컴퍼니)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하차하기로 했지만 이수의 뮤지컬 출연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제작사 EMK뮤지컬 컴퍼니는 21일 "2016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며 "당사는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돼 이수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캐스팅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불거진 뮤지컬 불매 운동과 이수 출연 반대 운동으로 이수 하차가 결정됐다는 것. 당시 뮤지컬 팬들은 이수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이수 스스로가 성매매 혐의를 인정한 부분을 문제삼았다. 당시 이수는 존스쿨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결국 하차 결정이 이뤄졌지만 이번엔 이수를 옹호하는 쪽에서 반박하고 나섰다. 음원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수인데, 뮤지컬 팬들의 반응이 너무 과하다는 것. "이제 용서해줄 때가 되지 않았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이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하차와 관련해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다"며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는 글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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