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국회 입성한 건설 전문가 누구?

입력 2016-04-14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업계 전문가 10여 명이 이번 20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 등장한 '범 건설' 분야 인사의 대부분은 새누리당에 적을 두고 국회에 입성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당선자 중에서 건설분야 출신 인사는 거의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비례대표 후보를 포함해 약 20명이 건설·교통 관련 공무원이나 건설업계 관련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새누리당 송석준(52,이천) 당선자다. 이번 총선에서 엄태준 후보(더민주)를 누른 송 당선자는 서울·경기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인물이다. 미주리대학교 경제학과 경제학박사 출신인 송 당선자는 3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계에 발을 들인 뒤 국토부 대변인과 건설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에도 있었던 만큼 수도권 도로건설이나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당선된 새누리당 권석창(49, 충북 제천·단양) 당선자도 국토교통분야 전문가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지방국토관리청장에 올랐다. 충북 제천·단양 유권자들이 제천의 낙후된 지역을 누가 살릴 수 있느냐를 이번 투표의 중점으로 두면서 지역개발과, 도로·하천정비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권 당선자의 이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53, 충남 서산·태안) 당선자도 20대 총선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당선된 지역인 서산·태안 선거구는 형인 고 성 회장이 4년 전인 19대 총선에서 배지를 달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성 당선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남기업에서 근무했다. 지난 1991~1998년까지 이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성 당선자는 환경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광운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환경 관련 업체를 창업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박덕흠(62,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당선자와 무소속 강길부 (73,울산 울주) 당선자도 건설분야 출신이다. 박 당선자는 대한전문건설협회장과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강 당선자는 건설교통부 차관과 한국감정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서도 당선인이 배출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7번으로 당선된 김현아 전 건설산업연구위원은 도시계획학 박사로 1995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 연구위원에 발을 들인 뒤 20여 년간 부동산 분야를 연구해 왔다. 김 당선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위원과 서울특별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로 오래 몸담아온 만큼 현 부동산 정책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현아 당선자와 함께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60, 새누리당 비례 5번)도 이번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배지를 달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65,000
    • -1.42%
    • 이더리움
    • 5,266,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1.02%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46,300
    • +0.12%
    • 에이다
    • 643
    • -2.87%
    • 이오스
    • 1,128
    • -3.26%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50
    • -1.33%
    • 체인링크
    • 22,740
    • +1.02%
    • 샌드박스
    • 607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