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010선 '껑충'

입력 2016-04-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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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2010선까지 치솟으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1포인트(1.75%) 상승한 2015.9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1일(2023.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 무역지표가 예상 수준을 크게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 무역지표 호조와 JP모건체이스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돈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03포인트(1.06%) 상승한 1만7908.2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70포인트(1.00%) 오른 2082.42를, 나스닥지수는 75.33포인트(1.55%) 높은 4947.42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7% 급증해 전월의 20.6%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4.9% 증가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1.7% 감소해 전월의 8.0% 감소에서 감소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5525억 순매수했다. 기관도 1739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782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5억원, 비차익거래 5397억원 각각 매수우위를 보여 총 5722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 5.02%, 은행 4.08%, 금융업 4.07% 등 금융 관련 업종이 급등했다. 철강금속(3.47%), 보험(3.12%), 통신업(2.85%), 운수장비(2.4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0.39%), 음식료업(-0.38%), 섬유의복(-0.12%)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5000원(1.96%) 뛴 가운데 한국전력(0.85%), 현대차(2.36%), 삼성생명(4.76%), 아모레퍼시픽(1.75%), 현대모비스(1.69%)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5682만주, 거래대금은 6조2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42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693.42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1.87% 급등했으며, 비금속(1.52%), 통신서비스(1.37%), 건설(0.76%)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데즈컴바인이 17.73% 크게 올랐다. 이밖에 셀트리온(2.42%), 동서(0.61%)은 상승했으며, 카카오(-0.10%), 메디톡스(-2.41%) 등은 하락했다.

정치테마주는 20대 총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문재인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제약은 5.59%, 에이엔피는 4.33% 각각 상승했다. 반면 김무성테마주로 알려진 전방은 18.65%, 대원전선은 15.42%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9원 오른 1156.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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