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국 서울대 교수 스토킹한 40대 여성 입건…3년째 "결혼 해달라"

입력 2016-04-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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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사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스토킹해온 40대 여성이 입건됐다. (뉴시스)
▲조국(사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스토킹해온 40대 여성이 입건됐다. (뉴시스)

법학박사이자 정치평론가인 조국 서울대 교수를 3년째 스토킹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A(48·여)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주차장에서 퇴근하려는 조 교수의 차 안에 침입해 조수석에 승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국 교수는 이 여성이 내리지 않자 교직원을 불러 경찰에 신고해 그를 끌어냈고, 경찰은 해당 여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 교수는 언론을 통해 "이 여성이 3년 전부터 '결혼하자'며 연구실에 선물과 연애편지를 보내 무시해왔으나 한 달 전부터는 연구실로 찾아오고 오늘 차 안까지 침입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벌금 수배자로 확인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9일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이유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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