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차남 김동원, 형 승진 속도 앞질렀다… 입사 2년만에 상무 달아

입력 2016-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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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사진>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그룹 입사 2년 만에 상무로 승진하면서 형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승진 속도를 앞질렀다.

한화생명은 1일자로 인적자원의 관리 효율화를 위해 인적자원실을 신설하고 김 부실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일부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월 총자산 100조원 돌파와 새로운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성과를 거둔 임직원에 대한 보상 및 사기 진작을 위함이라는 것.

이번 인사로 김 부실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한화생명 측은 김 상무가 2015년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으로 발령받은 후 보험사로서는 유일하게 인터넷은행(K뱅크)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보험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기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한화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핀테크 시장환경에서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이자 중국 P2P기반 대출 대표 기업인 디안롱과의 전략적 양해각서 체결 및 조인트벤처 설립 본계약 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핀테크 관련 핵심역량 조기 확보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미래 금융업의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룹 내에서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 상무의 입지 강화 및 경영 행보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상무는 김 회장의 총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진 속도는 형인 김동관 전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김 상무는 2014년 3월 한화첨단소재(옛 한화L&C)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으며 곧바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로 파견돼 디지털 마케팅 팀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핀테크 사업팀을 이끌어왔다. 2015년 9월에는 한화생명으로 소속을 옮겨 전사혁신실 부실장을 맡았다.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한 김 전무는 2012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2013년에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 2014년 9월에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2015년 1월 한화큐셀 상무에 오르는 등 태양광 사업을 전담했으며 같은 해 12월 2016년도 정기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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