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공개] ‘스톡옵션 행사’ 유기덕 55억… 김상헌 22억·김택진 14억

입력 2016-03-3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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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바이오·인터넷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기업 임원들 대부분은 30억원을 밑도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네이버 김상헌 사장이 지난해 22억3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 사장의 보수는 급여 9억원, 상여 13억38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그의 보수 총액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9억84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가 현재 자회사 라인으로 옮긴 황인준 부사장도 이 의장보다 많은 14억3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반면, 올해 초 로엔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에서는 지난해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카카오의 지난해 직원(등기이사 제외) 평균 연봉은 1억3248만원으로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평균 연봉이 1위를 차지한 배경은 2014년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이 지난해 이를 일부 행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업체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는 3명이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핵심 개발자로 일한 유기덕 전 부사장이 55억4800만원, 김남철 전 부회장 26억7000만원,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21억9100만원의 급여를 각각 지급받았다.

하지만 이 중에서 유 전 부사장과 김 전 부회장은 급여보다는 퇴직 후 행사한 주식매수선택권 이익이 더 컸다. 유 전 부사장은 전체 보수 중 51억9600만원, 김 전 부회장은 26억5400만원이 퇴직 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이익이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14억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글과컴퓨터의 김상철 회장도 16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게임 인터넷 업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업계의 연봉은 게임업계에 비해 낮았다. 지난해 주목받은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은 한미사이언스로부터 6억8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임 회장이 지난해 한미약품에서 받은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 회장은 2014년 한미약품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한미약품에서는 한창희 이사가 6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14억1400만원이다. 그는 급여로 4억9000만원, 성과보수로 9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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