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 레이디스 골프] 신지애, “마지막 날 18번의 버디 기회 있을 것!”

입력 2016-03-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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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올 시즌 J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이투데이 DB)
▲신지애가 올 시즌 J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이투데이 DB)

“18홀에서 18번의 기회가 있을 거라 믿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28ㆍ스리본드)의 말이다.

신지애는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지키시의 UMK컨트리클럽(파72ㆍ6482야드)에서 열린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in 미야자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ㆍ6언더파)에 한 타차 공동 2위(5언더파)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내일(27일)은 마지막 날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하는데 많은 응원을 받는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최종 3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신지애는 “선두와 한 타차밖에 나지 않는다. 내일은 18홀에서 18차례의 (버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 투어 개막 전부터 주목받는 선수였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첫 승을 장식했기 때문이다. 이어 열린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8위를 차지,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전부 톱10에 진입하는 쾌조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김하늘과 공동 선두를 이뤘고, 둘째 날은 한 타차 2위에 자리하며 역전 우승 시나리오를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신지애는 최종 3라운드 플레이에 대해 “쫓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과감한 경기를 펼치고 싶다. 많은 갤러리에게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신지애는 이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하늘, 요시다 유미코(일본)와 챔피언 조에 속해 오전 10시 20분 1번홀(파5)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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