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10년, 누적탑승객 드디어 1억 돌파 “국민 1명당 2번씩 이용”

입력 2016-03-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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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시장점유율 30%, 여객분담률 60% 육박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출범 10여년 만에 누적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06년 제주항공 첫 취항 이래로 10년 만인 지난 2월 기준 국내 5개 LCC 누적 탑승객 수가 1억34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2월 대한민국 총 인구수가 약 5155만명임을 감안하면 국민 한 명당 2번씩 LCC를 이용한 셈이다.

올해 1월 누적탑승객수 3000만명을 돌파한 제주항공은 한달 만에 3125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은 2013년 1월 1000만명, 2015년 2000만명을 돌파했고 국제선은 최근 들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008년 7월 첫 취항한 진에어의 총 누적 탑승객 수는 지난달 기준 201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만 보면 지난해 2월 1000만명을 돌파, 올해 2월은 1360만명을 기록했다. 부산발 국내선 운항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에어부산은 2007년 첫 취항 이후 국내선 누적 탑승객 수가 2013년 하반기에 1000만명을 돌파, 지난 2월에는 1702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누적탑승객수까지 더하면 총 2233만명을 기록했다. 2014년 총 누적탑승객수 1000만명을 돌파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 1680만명을, 티웨이항공은 1300만명을 기록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성장세가 주춤했던 국내 LCC가 짧은 시간 내에 대중화에 성공한 것은 △단거리 위주의 공격적·지속적 노선 확대 △저가 전략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수요에 따는 항공기 도입 등의 전략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국내 LCC들의 노력으로 최근 몇 년 전부터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여객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를 위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국내 LCC의 분담률은 28.3%로 전년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또 LCC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지난해 1월에는 53.8%, 올해 1월에는 56.5%로 높아졌다.

국내 LCC 역사는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이 2005년 첫 취항하면서 시작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 회사는 2년간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항공이 2006년 6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하면서 대한민국LCC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으며 현재 5개의 LCC가 국내·국제선을 취항중이다.

LCC 한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로 특히 국내선의 경우 이미 대형국적사를 넘어섰다”며 “국제선 역시 일본 등 일부 노선에서는 상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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