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일본에 이어 올해는 ‘대만 하늘길’이다

입력 2016-02-24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ㆍ진에어ㆍ이스타 등 올 상반기 '인천-타이베이' 신규 취항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대만 하늘길 접수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일본 노선을 점령하며 점유율을 높였다면 올해는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대만 노선에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상당수 국내 LCC가 인천-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우선 3월에는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이 이 노선에 첫 항공기를 띄운다. 진에어는 3월 24일부터 주 7회, 이스타항공은 같은 달 28일부터 주 4회 신규 취항한다. 또 제주항공은 5월 1일부터 이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의 타이베이 노선 취항은 지난해 4월 취항한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이어 두 번째다.

이처럼 국내 LCC들이 대만 노선에 몰리는 이유는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2014년 대비 약 25% 증가한 약 66만명에 이른다. 실제 취항 1년도 되지 않은 제주항공의 부산-타이베이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1%에 달한다.

지난해 LCC들이 가장 바쁘게 오간 하늘길 중 하나는 일본이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잇는 노선에서의 LCC 점유율은 37%까지 높아졌다. 2011년만 해도 국내 5개 LCC의 한·일 노선 수송부담률은 9.77%에 불과했다. 이후 LCC들은 노선확대, 증편을 통해 지난해(9월 기준) 전체 수송객 666만4676명 가운데 36.7%인 244만3746명을 수송했다. 엔화 가치 하락, 그에 따른 일본 방문 우리 여행객 증가, LCC의 노선 확대 전략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협박글에…경찰 추적 중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38,000
    • -0.61%
    • 이더리움
    • 5,259,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15%
    • 리플
    • 739
    • +1.93%
    • 솔라나
    • 246,100
    • +1.07%
    • 에이다
    • 650
    • -2.4%
    • 이오스
    • 1,148
    • -1.46%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1.49%
    • 체인링크
    • 23,100
    • +2.76%
    • 샌드박스
    • 621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