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마이너스 금리 도입 효과 강조 “주가 상승·엔화 약세 유도”

입력 2016-03-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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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7일 도쿄 강연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으로 금리 하락이 진행된 건 주가 상승·엔화 약세 쪽으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엔고 국면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리스크 회피 상황이 잦아들면 시장은 진정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갈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총재가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구로다 총재는 정책 효과에 대해 개인과 기업 전체로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예금 금리 하락 폭보다 대출 금리 하락 폭이 확실히 커지고 있다며 경제가 활성화해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면 예금금리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기관 경영에 미치는 영향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그는 “2014년도 은행의 최종 이익은 약 3조3000억 엔이었기 때문에 경영이 압박받아 금융 중개 기능이 약화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그는 추가 완화를 주저해 디플레이션으로 되돌리는 것이 금융기관 수익에는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배경에 대해 “저유가와 중국의 주가 하락으로 세계 금융 시장이 동요하고 기업 등의 체감 물가가 최근 들어 하락한 점” 등을 들었다. 그런 한편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해 물가가 2%를 향해 상승한다는 시나리오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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