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54년 역사상 첫 여성임원 탄생

입력 2016-03-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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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에 강신숙 본부장 선출…바쁜 일과서도 손에서 책 안 떼

수협중앙회가 설립된 이래 5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수협은 3일 서울 송파구 본부청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석인 지도경제사업 상임이사에 안재문 이사회사무국장, 김병욱 감사실장, 강신숙 마케팅본부장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강신숙 신임이사는 1962년 수협이 설립된 이래 54년 만에 처음 선임된 여성 임원이다. 1961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여상을 나와 1979년 수협에 입사해 오금동지점장, 서초동지점장,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 및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수협에 근무하는 동안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와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강신숙 이사는 은행 등 금융권은 특유의 보수적 문화로 인해 여성들의 별 달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유리천장을 돌파해 수협은행 부행장까지 지냈고 수협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수협 관계자는 “외부에 수협은행 부행장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내부에서는 본부장급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에 따르면 강 이사는 독서가 취미로 바쁜 일과 속에서도 언제나 손에서 책을 떼지 않고 인문학에도 조예가 깊다. 강신숙 이사 후임으로 권재철 강북지역금융본부장이 새로운 마케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신임 이사로 선출된 안재문, 김병욱 이사는 1962년 부산과 경남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와 부산대를 각각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뒤 지도경제사업부문 주요 부서장을 역임했다.

신용상임이사로 연임된 이길동 이사는 1958년 광주 출생으로 동국대를 졸업한 뒤 전산정보부장, 리스크관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재신임을 얻은 박일곤 이사는 1960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하고 부산 및 강남지역금융본부장을 거쳐 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도경제 상임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며 신용상임이사는 이달 열릴 정기총회일 다음날 부터 2년간이다. 수협 상임이사는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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