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대 유가증권 본부장 “올해 코스피 상장 20곳 넘기겠다”

입력 2016-0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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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에 상장하는 기업수가 20곳을 넘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본부 2016년 주요 사업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호텔롯데를 비롯한 20곳 이상의 기업들을 상장시킬 것”이라며 “공모 규모도 최대 기록인 지난 2010년을 뛰어넘어 7조원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의 유치에도 힘쓸 것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코스피에 상장심사 중인 해외기업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과 LS전선아시아, 인터코스 등”이라며 “이 중 최소 2곳은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LS전선아시아 등의 상장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말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다만 거래소는 비상장법인이 곧바로 한국 시장에 상장하면 보이지 않은 불이익이 있을 것을 우려해 DR(주식예탁증서) 상장을 적극 권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매시간 30분 연장을 추진했다. 가격발견 기능을 제고하고 거래 기회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 본부장은 “거래가 장 초반과 장 종료시간대에 집중되는 점에 감안해 장 종료시간대에 매매거래시간을 연장하면 점심시간대에 연장한 해외거래소보다 거래대금 증가 폭이 더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은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하면 장 마감 시간이 빠르다”면서 “투자수요 커버하기 위해 매매거래시간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주식과 채권, 증권상품시장 등 해외 연계 업무 및 홍보를 담당하는 증권시장마케팅부를 신설한다. 그는 “코스피시장은 외국인 투자비중이 거래대금 기준 26%를 차지하는 글로벌 시장”이라며 “글로벌 마케팅 부서를 신설해 국내외 접근 해외 마케팅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리아디스카운트인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국내 증시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호텔롯데에 대해 김 본부장은 “호텔롯데의 경우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들어왔을때 보다 엄격하게 심사하도록 지시했다”며 “12월 결산을 주주총회에서 승인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하면 오는 5월경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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