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 4분기 전월세 전환율 6.4%..."서민 월세 부담 여전히 높아"

입력 2016-01-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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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전분기와 같은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서울시는 27일 지난해 4분기 전월세전환율을 서울통계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이율을 말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7.55%)의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았고, 강북구(7.54%), 중랑구(7.33%)가 뒤를 이었다. 구로구가 5.7%로 가장 낮았다.

5개 권역별 전환율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이 6.8%로 가장 높고 △동북권(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 6.7% △서남권(양천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 6.29%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 6.22%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이 6.2%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도심권의 단독다가구(8.8%)가 최고 수준을 보였고, 서북권의 아파트(5.33%)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원 이하가 8%를 나타내며 1억원이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3%포인트 높았다. 오피스텔·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용의 전월세전환율은 6.5%로 조사됐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월세로 전환되는 주택이 1억원 초과 아파트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에 육박해 감에 따라 보증금 반환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부담이 있어 반전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지역 전월세전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시중 금리에 비해 월세 서민의 부담은 높은 편”이라며 “전월세 서민에게 보다 도움이 되도록 법 개정을 건의함은 물론 꾸준히 전월세시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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