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보험 시장 열리나…라이나생명도 가세

입력 2016-01-20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최초로 한방보험 시장에 뛰어든 현대라이프생명에 이어 라이나생명도 한방진료 보장 상품을 내놨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한방진료 비용을 특약 형태로 보장하는 '라이나플러스한방보장특약'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고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주요 질환으로 한의원에서 추나·약침 치료를 받으면 연간 10회에 한해 1만~10만원을 보장한다. 뇌출혈·암·급성심근경색증으로 첩약을 조제할 경우 연 1회 50만원을 지급한다.

라이나생명은 배타적사용권 신청서에서 "양방분야에 머물렀던 보험시장 영역을 한방영역으로 확대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보험사들은 통계부족 및 치료비 산정기준 미비 등을 이유로 한방진료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초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한방비급여 보험상품 개발에 합의한 뒤 업체별로 상품 설계 작업을 벌여왔다.

한방진료는 아직 진료비 산정 기준이 정교하게 마련돼 있지 않아 당분간 실손형이 아닌 정액형 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대라이프생명이나 라이나생명이 내놓은 상품들은 모두 정액형이다.

한 대형보험사 관계자는 "같은 치료를 하고서도 한의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게 현실"이라며 "지금으로선 진료비에 비례해 보험금을 주는 실손 상품을 내놓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5: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08,000
    • +0.01%
    • 이더리움
    • 5,240,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1.23%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30,300
    • +0.04%
    • 에이다
    • 635
    • +0.79%
    • 이오스
    • 1,104
    • -3.07%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5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00
    • -0.76%
    • 체인링크
    • 24,540
    • -3.2%
    • 샌드박스
    • 626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