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ㆍ중국 불안에 글로벌 증시 약세장ㆍ조정 장세 진입…뉴욕증시, 16%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입력 2016-0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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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007년 악몽 재연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

국제유가의 가파른 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심화 불안에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약세장 또는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전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5% 하락하고 지난해 12월 고점 이후로는 20% 이상 빠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범유럽증시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으로 들어왔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S&P500지수와 다우지수, 나스닥지수는 최근 52주간 고점 대비 각각 12.0%, 12.7%, 12.4% 하락해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 대부분은 반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MKM파트너스의 조나선 크린스키 수석 테크니션은 “S&P지수는 지난해 5월 고점 이후 11% 이상 하락했다”며 “같은 해 8월 기록했던 저점을 시장이 계속 시험하면서 S&P의 다음 심리적 저항선은 1820선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전날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S&P지수는 2.2% 급락한 1880.33으로 마감했다.

크린스키는 “더욱 중요한 것은 시장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는 것”이라며 “200일 이동 평균은 명백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S&P가 2007년 악몽을 재연하는 것”이라며 “당시 S&P지수는 약 1575선이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 대비 25% 낮은 수치이며 15일 종가와 비교해서는 16% 정도 하락한 것이다. 지금처럼 후퇴가 계속되면 이 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약세장으로 진입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대형주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며 “러셀지수가 이전 약세장이었던 2011년의 875 수준으로 접근하면 S&P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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