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세이코, 쿼츠의 시스루 뒤태

입력 2016-01-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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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시스루백 케이스를 사용하는 건 보통 오토매틱의 전유물이었다. 오토매틱 시계의 경우, 다이얼보다 케이스백이 더 아름다운 경우가 많으니까. 시스루백 케이스를 적용하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각종 보석들이 아름답게 박혀있는 걸 구경할 수도 있다. 쿼츠는 시스루백 케이스를 적용한다 해도 보여줄 것이 배터리 정도 밖에 없으니 굳이 속내를 드러낼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그랜드 세이코가 쿼츠 모델 최초로 시스루백 케이스를 채택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모델명은 SBGV019G. 전 세계에 단 500대 한정 출시되는 모델이다. 그랜드 세이코가 자랑하는 9F 쿼츠 무브먼트의 오차를 조정하는 크리스털을 더욱 엄선해, 기존에 비해 더 정확해졌다. 이제 오차 범위는 5초 이내다.

9F 무브먼트는 쿼츠임에도 아름다운 생김새를 자랑한다. 언뜻 보면 꼭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랜드 세이코의 전통적인 특징도 모두 갖췄다. 포인트가 되는 파란 초침과 자랏츠 폴리싱 기법으로 왜곡 없이 매끈한 표면 등이 매력이다. 클래식한 생김새라 쿼츠임에도 포멀한 차림새에 잘 어울린다. 쿼츠 시계로 오토매틱 시계 기분을 내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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