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황] 불확실성 높아지며 서울 3주 연속 매매가 보합세

입력 2016-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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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돼 오던 관망세가 해를 넘긴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수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에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경기·인천)도 국지적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큰 움직임 없이 조용하다. 신도시는 0.02% 소폭 하락했고 수도권은 0.00% 변동률로 보합이다.

서울은 재건축은 물론 일반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도 주춤해지면서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남(-0.07%) △강동(-0.07%) △노원(-0.04%), △중랑(-0.04%)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가 대출규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조합원간 의견이 엇갈리며 500만원~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단지가 추가분담금 우려 탓에 250만원~75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동작(0.06%) △양천(0.06%) △은평(0.06%) △서대문(0.03%) △강서(0.03%) △구로(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작은 사당동 남해오네뜨가 500만원~1500만원,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일대 신시가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목동신시가지12단지(고층)이 1000만원~2000만원, 목동신시가지9단지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이번 주 △김포한강(-0.18%) △판교(-0.10%) △산본(-0.04%)은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평촌(0.04%) △동탄(0.04%)은 올랐다. 김포한강은 12월 이후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면서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과 고창마을호반베르디움이 각각 75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빠졌다. 판교는 매매수요가 뜸해지며 가격이 소폭 조정되는 분위기다.

수도권은 △의왕(0.04%) △부천(0.03%) △성남(0.03%) △인천(0.01%) △파주(0.01%) △오산(0.01%) △고양(-0.01%) △안양(-0.01%) △광명(-0.03%) △안산(-0.05%) 순이다. 의왕은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 중소형 매물이 거래됐다. 오전동 개나리쌍용이 250만원~500만원, 왕곡동 원효선경이 4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부천은 송내동 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원종동 해주1차가 75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도 계절적 비수기 탓에 서울이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둔화돼 0.06%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산본 등 1기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이 조정을 거치며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0.01%를 상승했다.

서울은 이사 비수기 탓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지적으로 수요나 매물현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동(0.30%) △중랑(0.20%) △성동(0.16%) △구로(0.15%) △동작(0.13%) △서대문(0.1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동은 기존 전세 수요와 고덕주공3단지 이주수요로 전세 매물이 귀하다. 천호동 동아하이빌이 500만원, 길동 강동자이가 1500만원~2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4%) △평촌(0.04%) △동탄(0.04%) △판교(0.04%) △분당(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이 250만원~500만원, 대화동 성저2단지세경이 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전세수요가 많이 줄긴 했지만 전세아파트가 워낙 귀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올해 2월부터 적용될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를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불확실성에 따른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구정 설 연휴까지 박스권을 형성하며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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