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증시 쇼크…코스피 잠재적 위험 종목에 관심 증폭

입력 2016-01-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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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림룸에서 코스피가 중국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급락한 1918.7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림룸에서 코스피가 중국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급락한 1918.7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중국발 증시 쇼크가 진정세로 전환됐다. 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0.78%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연관성을 지닌 자동차와 전자, 정유, 광물업종에 대한 불안심리가 코스피 시장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했던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5일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99.61포인트) 하락한 3,196.65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10시 50분 상승 전환이후 롤러코스터 시황을 이어가며 11시(현지시간) 기준 0.31% 오른 3306.47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발 증시 쇼크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 도입된 서킷 브레이커 제도와 8일로 예정된 대주주 매각제한 해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도 이유다.

이밖에 위안화 절하 추세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 부진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도 중국과 교역량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향후 악재와 호재가 공존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날 중국발 쇼크로 인해 연관성이 높은 자동차와 전자, 광물 업종 등이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중국 토종업체의 선전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했다. 최근 판매가 늘어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뜻밖의 변수가 불거지면서 우려하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전자업계도 마찬가지다. 아직 새해 첫 거래일인만큼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될지, 주가 급락이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는 당장 중국발 수요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정유업계의 경우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고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에는 중국의 수요가 아시아 지역 전체 시장 제품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미 중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중국발 수요 위축 및 실물경기 악영향을 겪은 바 있다"면서 "새해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중국의 화학·석유제품 수요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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