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의 월동준비 유형 셋

입력 2015-12-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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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겨울을 완벽하게 보내는 법 세 가지.

탈 거야?

한 겨울에도 라이딩을 포기할 순 없다. 코 끝은 빨개지지만 몸에선 뜨거운 열기가 오르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겨울철 라이딩에 더 큰 매력을 느낄지 모른다. 덤으로 벌레도 없고 자전거 도로도 한적하니까. 도로가 얼어 있지만 않았다면 아직 얼마든지 자전거를 굴릴 수 있다. 의류는 알아서 겨울용으로 마련하자. 그 밖의 장비를 리스트업했다.

1. Barmitts Bike Handle Gloves, 9만 5000원

장갑을 끼는 것도 좋지만 손이 둔해지는 게 싫거나 더 확실하게 바람을 막으려면 핸들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 3. Bontrager Visibility Warmer, 레그 워머 7만 9500원, 암 워머 4만 4000원

눈부신 컬러가 돋보이는 본트래거의 워머다. 기존의 빕이나 저지 위에 살포시 얹어 지퍼를 채우면 된다. 너무 눈이 부셔 힘들다면 시크한 블랙 컬러로 고르자.

4. GripGrab Polaris, 8만 9000원

제대로 된 동계 장갑을 하나 장만할 계획이라면 추천. 방수, 방풍 기능은 뛰어나면서 통기성도 갖췄다. 오랜 라이딩에도 손이 저리지 않도록 돕는 닥터젤이라는 소재도 들어있다.

5. GripGrab Arctic, 7만 5000원

겨울용 신발은 비싸다.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따로 마련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기존의 신발에 슈커버를 씌우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립그랩의 아르틱은 북유럽 혹한의 날씨도 견뎌 믿을 만한 슈커버다.

6. Ribcap Jackson, 14만 5000원

메리노 울로 만들어 머리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모자. 완벽한 헬멧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겉감과 안감 사이에 특수 패드를 넣어 어느 정도 충격은 견뎌낸다. 스위스에서 만들었다고 하니까 사이즈가 걱정되는데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 어떤 두상이든 무리 없이 맞는다.

(안에서만) 탈 거야?

눈물이 앞을 가려 도저히 찬 바람을 맞으며 탈 자신이 없대도 방법은 있다. 장소를 실내로 옮기면 그만이다. 그럴거면 피트니스 센터를 가는 게 낫겠다고? 내 자전거로 내 사람들과 자전거를 탈 수 있어 훨씬 탈 맛이 날 테니까 걱정 마시길.

1. ANT+ dongle, 6만원

PC나 맥에서 자전거의 속도, 케이던스 등의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2. Wahoo Kickr Power Trainer, 165만원

실내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하는 롤러는 다양하다. 이 제품은 그중에서도 가장 똑똑하고 비싼 트레이너라고 할 수 있다. 뒷바퀴를 제거하고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저항을 컨트롤할 수 있어 온라인 상의 맵에서 업힐이나 다운힐을 만났을 때 실제와 같은 저항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3. Zwift, 월 10달러

가상 세계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몇 가지 준비물만 갖추면 야외에서 타는 것 못지않게 훈련이 가능하다. 맵이 다양해 풍경은 오히려 더 새로울 지도. 게임에 접속한 사람들과 떼라이딩도 할 수 있다.

말 거야?

겨울철에는 맘 편히 자전거에게 겨울잠을 선사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 당신의 고가 자전거는 인테리어용으로도 멋진 소품이 된다. 물론 구동계에는 오일을 발라두고, 체인은 느슨하게 해두고, 타이어의 기압도 2/3로 줄여주는 건 기본이다.

1. Vadolibero Bike Shelf, 3700유로

마침 수납장이 필요한 참이었다면 이런 바이크 선반으로 고르는 것도 좋겠다. 집이 아주 넓은 사람이 써야 할 만큼 거대한 크기다. 수납공간이 많아서 여러모로 유용하고 일단 보기에 좋다. 선반 상단에는 핸들바를 닮은 봉이 자리했는데 조명이 심어져 있어 어두울 때 더 아름답다.

2. Vadolibero Bike Butler, 1300유로

거추장스럽지 않은 선에서 어느 정도 수납은 가능한 제품이다. 수납장이 꽤 널찍해 바이크 헬멧도 거뜬히 들어간다.

3. Lamina Bike Rack, 9만 8000원

각종 프레임을 만드는 라미나에서 내놓은 실내용 바이크 랙이다. 자전거를 거는 곳에 붉은 가죽을 덧대 보기에도 좋고, 프레임에 상처 나는 걸 방지한다.

4. Gramms Radbaum 1360, 19만 6000원

자전거를 위한 가구 라트바움이다. 전셋집이라 벽에 마음대로 구멍을 뚫을 수 없다면 이것으로 고르자. 벽에 기대어 설치하는 조립식 거치대다. 맨 위에 자전거를 걸고 선반에 용품을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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