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4.25%로 동결

입력 2015-11-26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 중앙은행이 25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4.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금리를 7번 인상하고 나서 3차례 연속 동결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금리는 동결됐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서 중앙은행이 다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브라질의 올해 1~10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8.52%로 1996년(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8.9%, 내년은 6.47%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 물가 안정 목표 상한선인 6.5%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내년에 금리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성명에는 최근 3차례 회의에서 포함했던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가 삭제돼 중앙은행이 언제라도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서 허덕이는 가운데 정치적 혼란이 커져 중앙은행이 인상을 자제하고 관망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안드레 퍼페이토 그래쥬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문제는 그들이 행동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는 데 있다”며 “만일 재정정책이 현 상황을 해소하지 못하면 중앙은행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7,000
    • +0.22%
    • 이더리움
    • 5,044,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33%
    • 리플
    • 691
    • +1.77%
    • 솔라나
    • 204,800
    • +0.64%
    • 에이다
    • 584
    • +0%
    • 이오스
    • 937
    • +0.54%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50
    • -0.85%
    • 체인링크
    • 21,030
    • -1.22%
    • 샌드박스
    • 545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