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 효성·CJ 등 '백기사'로 나서

입력 2015-11-06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오산업 인수대금 7228억원 자금조달 계획서 산업은행에 제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지분 인수대금 7228억원에 대한 자금 조달 계획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박 회장이 새로 설립한 금호기업에 CJ그룹이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효성그룹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ㆍLG화학ㆍ롯데케미칼ㆍ코오롱ㆍ효성ㆍ한화손해보험 등은 각각 100억~200억원 수준을 투자해 박 회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자가 지난달 28일 추진한 금호산업 지분 9.93%(345만6179주), 금호타이어 지분 8.14%(1286만7736주)의 일부를 매입했다.

이에 박 회장 부자는 금호타이어 8.1%와 금호산업 9.9%을 전량 매각해 마련한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반으로 자본금 4200억원 규모의 금호기업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4200억원 중 박 회장이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1500억여원 외에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2700억여원을 투자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CJ와 효성이 손을 내민 것이다.

박 회장 측은 채권단에 자금조달 계획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입장인 만큼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효성, 코오롱 등 1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하는 계획"이라고 선은 그었다.

채권단은 10일 안에 박 회장의 자금조달 계획을 검토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 회장측은 계약금을 따로 내지는 않고 12월 30일까지 7228억원을 완납하면 금호산업 인수전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01,000
    • -1.84%
    • 이더리움
    • 4,625,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3.84%
    • 리플
    • 3,064
    • -1.83%
    • 솔라나
    • 197,300
    • -3.85%
    • 에이다
    • 633
    • -2.01%
    • 트론
    • 418
    • -2.11%
    • 스텔라루멘
    • 356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80
    • -1.54%
    • 체인링크
    • 20,420
    • -2.58%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