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자동차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파펜하우젠 본사 건물에서 한국의 디렌모터스(주)(대표 안태종)와 한국 진출을 위한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갖고 올해 안에 국내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알로이스 루프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기술의 루프 정신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루프 제품을 통해 진정한 드라이빙의 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식수입사인 디렌모터스㈜ 안태종 사장은 "그간 루프자동차가 한국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결실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디렌모터스는 루프의 제품보다는 루프자동차가 지닌 가치를 판매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루프자동차는 우선 올해 안에 정식으로 네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포르쉐 997 카레라를 기본으로 만든 485마력의 루프 RGT와 최대 650마력의 RT12를 수입할 계획이다.
디렌모터스에 따르면 'RT12'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데 불과 3.7초, 200km/h 까지 9.8초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순발력이 강하다.
디렌모터스는 또한 루프의 보급형 차종인 3400S도 들여올 계획이다.
루프자동차는 지난 1939년 설립됐으며 독일 내 8번째 자동차회사로 정식 등록돼 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 남미, 유럽연합 등지에 주문제작방식으로 연간 500대 가량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사진설명>
사진 왼쪽부터 루프자동차 에스토냐 루프와 알로이스 루프 사장, 디렌모터스㈜ 안태종 사장, 디렌모터스 독일지사 이경섭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