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효성에 대해 실적개선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영국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섬유 및 화학, 중공업부문의 수익 호전 영향으로 3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이익 확대로 실적 모멘텀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효성의 섬유부문의 폴리에스터의 경우 올해 수급 개선 초기 단계로 2008년 본격적인 가동율 상승 국면 진행이 예상된다"며 "중공업의 경우 올해 2분기 말 창원 2공장 완공과 더불어 세계적인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에 편승한 해외 수주 확대의 시발점이 될것으로 예상돼 2008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실적을 기준으로 산출된 주당순자산(NAV) 4만2050원을 적용했다"며 "NAV 산출에 있어 섬유 및 중공업 등 핵심사업이 수익 호전이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 EV/EBITA 5.0배를 적용했으며, 투자자산의 경우 중국 및 국내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 속도 지연 등을 고려해 10% 할인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