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 실적개선 및 자산가치 부각으로 신고가 갱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3만9500원에서 4만29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32%에 달하는 EPS(주당순이익)증가로 실적개선과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신고가 기록이 가능할 것"이라며 "건설업황 부진에도 그룹계열사 공사 비중이 높아 영업안정성이 높은 점, 수익성 높은 턴키공사, 해외부문 실적개선으로 견조한 매출 및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외 부문에서 삼성플라자 매각 및 삼성테스코 지분 매각에 따른 대규모 매각 차익이 발생될 예정인데다 이같은 일련의 자산 매각은 실적개선 뿐 아니라 비유동자산들의 유동화 측면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특히 "금산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그룹 내 중요도가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 예상보다 크고,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