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쇼크에 글로벌 증시 폭락, 아시아→유럽→미국 악순환 구도

입력 2015-09-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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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쇼크로 시작된 글로벌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불확실성'과 맞물려 다시 폭락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설에서 "선진국의 회복세가 느리고 신흥국 경제는 더 둔화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지난 7월 예상했던 것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제시한 셈이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진 이후, 유럽증시는 최근 악재를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날(각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3.0%,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각각 2.4% 내려갔다.

이어 열린 미국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9%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까지 3년새 최저치로 추락한데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은 중국의 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크게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유럽, 미국 증시가 차례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일본증시가 폭락하는 등 다시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도쿄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장보다 3.84%(724.79포인트) 급락한 1만8165.69로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한국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보다 27.26포인트(1.40%) 내린 1914.23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1.92%), 호주 S&P/ASX200 지수 (-2.12%) 역시 약세를 보였고,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각각 2.95%, 2.2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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