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가계부채 방안·휴가철 영향

입력 2015-08-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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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주 동일한 상승폭 4주째…전세 오름폭 줄어

이달 한 달 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휴가철 거래량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8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4주 연속 동일했고, 전세가격은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올라 전달 0.67%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7월 1.24%에서 8월 0.34%로 상승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달 말 정부가 내놓은 주택대출 규제 강화책이 재건축 시장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 것이다.

반면 실수요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전세난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8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로 4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4% 오르는데 그쳤고 일반아파트는 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3%, 0.04%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중구(0.41) △노원(0.27%) △송파(0.23%) △구로(0.20%) △도봉(0.20%) △광진(0.17%) △금천(0.17%) △성북(0.15%) 등의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과 판교(0.06%), 중동(0.05%), 일산(0.04%) 등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안산(0.18%), 김포(0.11%), 광명(0.10%), 성남(0.07%), 용인(0.07%), 과천(0.06%)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지난주 0.28%에서 0.25%로 오름폭이 다소 줄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자치구 별로 전세 상승률이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62주 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강북(0.87%) △금천(0.76%) △노원(0.76%) △도봉(0.66%) △중구(0.57%) △구로(0.46%) △강서(0.44%) 등의 전세금 상승세가 컸다.

신도시는 판교(0.17%)과 평촌(0.13%), 일산(0.10%), 분당(0.09%) 주도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또한 경기·인천은 안양(0.16%), 과천(0.15%), 남양주(0.15%), 성남(0.15%), 평택(0.13%) 김포(0.12%), 용인(0.11%)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집값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 커지고 상품별·지역별 혼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별, 면적별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라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 매수를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도심이나 신도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분양 위주로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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