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트랙스 디젤, 주행성능 압권… 빗길 고속주행에도 ‘고요’

입력 2015-08-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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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구간에서 폭발력 합격점, 속삭이는 디젤엔진 탑재 고속 구간 정숙성 뛰어나

▲쉐보레 트랙스 디젤(사진제공=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디젤이 소형 SUV 2차 대전에 불을 지핀다. 가솔린 모델에 이어 뛰어난 파워와 놀라운 정숙성으로 무장한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췄다.

25일 트랙스 디젤 LTZ(최고트림)를 타고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에서 미단시티 근린공원까지 왕복 70km를 주행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디젤 특유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속 주행 위주로 시승에 임했다.

트랙스 디젤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 폭발적인 주행 성능과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자랑한다.

직선 도로에서 악셀 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했다. 트랙스 디젤은 시속 100km 이상 고속 구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시속 150km까지 가볍게 도달할만큼 뛰어난 엔진 출력을 느낄 수 있었다. 오르막 구간에서도 속도가 크게 줄지 않고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트랙스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 6를 만족하면서 135 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32.8 kg.m의 파워풀한 성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높여 가솔린 모델인 트랙스 터보와 비교해 연비가 20% 개선됐다. 그 결과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높였다. 고속 구간에서 부드럽고 폭발적인 가속이 가능한 이유다.

고속구간에서 탄탄하고 부드러운 핸들링도 인상적이었다. 차체가 단단하고 세밀한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 곡선 구간에서도 부드러운 핸들링이 가능하다.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고속 주행 구간에서 정숙성도 이 차의 장점이다. 시동을 걸고 초반 저속 구간에선 다소 시끄럽지만 고속주행 구간에 돌입하자 의외로 조용했다. 오디오 볼륨을 7로 해놓고 시속 100km 이상 주행을 해봤다. 음악소리 외에 주행소리와 풍절음 등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시승 내내 비가 내렸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 차에 탑재된 1.6 CDTi 엔진은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에 적용되며 뛰어난 정숙성으로 ‘속삭이는 디젤’이란 닉네임을 갖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랙스 디젤 전면 유리는 차음유리가 적용돼 풍절음 등 소음을 현저히 줄였다”고 설명했다. 차음유리는 트랙스 가솔린 모델에는 없고 디젤에만 적용됐다.

연비도 만족스러웠다. 특별히 연비 주행을 하지 않았지만, 차가 많지 않은 영종도를 주행한 결과 리터당 15.2km를 기록했다. 이 차의 복합연비가 리터당 14.7km 인점을 고려하면 리터당 0.5km가 더 나온 셈이다.

▲쉐보레 트랙스 디젤 실내 공간(사진제공= 한국지엠)

판매 타깃이 활동적인 20~30대 답게 아웃도어에 적합한 넓직한 내부 공간도 장점이다. 트랙스 디젤은 동급 최대 전장(4245mm)과 전고(1670mm)를 바탕으로 6:4 분할 폴딩 2열시트와 풀 플랫 방식의 접이식 동반석 시트를 적용했다. 최대 적재용량 1370리터의 공간활용성을 갖췄다. 앞 좌석 동반석을 젖히면 서핑보드를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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