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메르스 여파' 흑자전환 실패…영업손실 26억

입력 2015-08-13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2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이어 흑자전환에 실패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2조7860억원을 냈으며 당기순손실은 1692억원을 기록해 전년(3618억) 보다 큰 폭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행히 여객 부문 수송객, 수송실적은 양호했다. 한국발 수송객 증가에 따라 전체 수송객이 7% 증가했으며 노선별 수송실적(RPK)도 구주노선 15%, 동남아노선 11%, 일본노선 9%, 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화물 부문은 한국발 수송량이 다소 감소한 반면 환적 수송량이 2% 증가, 노선별 수송실적(FTK)은 일본노선이 10%, 미주노선과 동남아노선이 각각 1%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는 메르스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이 반영돼 손실을 기록했다"며 "3분기 여객부문은 전통적인 7~8월 성수기와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 메르스 종식에 따라 해외발 수요 회복세가 기대되며, 화물부문은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은 유류비 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859억원 증가한 187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30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060억) 대비 적자전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3: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55,000
    • +0.9%
    • 이더리움
    • 5,249,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16%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232,000
    • +2.07%
    • 에이다
    • 638
    • +2.08%
    • 이오스
    • 1,109
    • -1.51%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95%
    • 체인링크
    • 24,470
    • -2.43%
    • 샌드박스
    • 632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