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효과로 제주도 소비 호황

입력 2015-08-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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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올 2분기 제주도 지역 소비 부문이 호황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올 2분기 시도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대형소매점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가운데 제주도는 8.4% 늘어 작년 말부터 3분기 연속으로 증가율 1위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13.3%)와 올 1분기(18.0%)에 비해서는 소비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이밖에 충북(6.8%), 충남(6.2%), 광주(4.4%)를 포함해 모두 4개 지역에서 소비가 늘었다. 

나머지 지역은 가전제품과 음식료품, 신발·가방 등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소비가 줄었는데 전남(-6.0%), 대전(-5.8%), 인천(-5.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한편 2분기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전남, 충북 지역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했고, 가장 많이 오른 서울(0.9%)이나 부산(0.8%), 인천(0.8%)도 0%대에 머물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전국 생활물가는 1년 전 대비 -0.4%를 기록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제주(0.1%), 서울(0.0%)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하락세가 관측됐다.

통계청은 "주류와 담배, 음식·숙박 부문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저유가 영향이 계속돼 교통, 주택·수도·광열 부문의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올 2분기에 총 2610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1.0%)과 광주(-0.9%)가 도소매업 및 교육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제주(4.4%) 및 충남(3.2%)은 도소매업과 건설업, 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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