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우울한 실적에도 남몰래 웃는 이유는?

입력 2015-07-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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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3390억원에 머물렀다. 전 분기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그러나 내부 분위기는 웬일인지 나쁘지 않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경상적 수준의 분기이익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KB손해보험 시너지와 영엽력 강화를 통해 거둬들일 하반기 이익에 더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KB금융은 2분기 당기 순이익이 3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6050억원) 대비 43.9% 감소한 규모다.

효율성 개선을 위해 시행한 1122명의 희망퇴직 관련 비용 3454억원이 2분기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실적에 부담을 줬다. 만약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KB금융은 2분기 6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상반기로 따지면 1조2000억원 수준이다.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 (1조2841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희망퇴직 비용은 향후 3~4년에 걸쳐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94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7515억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2.1%(663억원) 감소한 3845억원을, 순수수료이익은 신탁이익과 펀드판매수수료 개선으로 16.6%(1106억원) 증가한 7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7.2%(1천978억원)나 급증한 규모다.

저금리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61%를 기록,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31%(잠정치),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4.00%(잠정치)로 집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해 국민으로부터 최고로 신뢰받는 리딩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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