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식통“‘전면적 두 자녀 정책’ 빠르면 올해 말 시행될 듯”

입력 2015-07-22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인구정책 추진 상황 발표 후 첫 언급…정확한 도입 확인 안 돼

중국 정부가 모든 가정에 자녀 두 명 출산을 허용하는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빠르면 올해 실시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를 포함한 관계기관들이 ‘전면적 두 자녀 정책’에 대한 평가 및 추진 작업에 착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미 이들 기관이 서부 중부 동부 등의 지역에서 관련 사항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조사연구에 참여한 한 관리는 “추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전면적 두 자녀)정책이 시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중국 당국은 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독자면 자녀를 두 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단독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은 시범시행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국에서 동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15년 중국경제 예측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출산율은 ‘저출산 함정’에 빠지기 직전이며 최대한 빨리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보고서는 작년 말 기준 중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4명으로 국제적인 저출산 기준인 1.3명에 근접해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이해 당국은 인구정책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다룰 규정을 빠르게 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입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60,000
    • -0.38%
    • 이더리움
    • 4,567,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43%
    • 리플
    • 3,056
    • -1.07%
    • 솔라나
    • 199,800
    • -1.48%
    • 에이다
    • 619
    • -2.83%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2
    • -2.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30
    • -0.58%
    • 체인링크
    • 20,590
    • -0.53%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