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자본통치 탓 3주간 경제손실 30억 유로

입력 2015-07-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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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 제외 소매업ㆍ무역업 등에서 경제적 손실 발생

▲17일(현지시간) 예금 인출을 위해 현금자동인출기(ATM) 앞에 서있는 그리스 국민들. (사진=AP/뉴시스)

그리스가 시행한 자본통제 조치로 관광업을 제외하고 20일간 입은 경제적 손실이 30억 유로(약 3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18일(현지시간)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은행 영업중단 등에 따라 3주간 소매부분에서 6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여름 할인 판매가 시작된 의류 부문이 가장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관측됐다.

그리스수출업협회는 주간 8000만 유로의 수출 감소액이 발생해 3주간 총 2억4000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수입 제한에 따른 부문 손실은 주간 6억 유로 규모로 총 18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본통제 조치로 수입 업체들이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유통ㆍ제조업체에 상품과 원자재를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네테상공회의소(EBEA)는 송금 제한으로 원자재와 완제품 등을 실은 콘테이터 4500여개의 통관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그리스는 예금 대량인출(뱅크런)에 대한 우려로 은행영업 중단, 현금자동인출기(ATM) 인출 하루 60유로 제한, 국외송금금지 등의 자본통제를 시행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시중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증액한다고 밝힘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은행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ATM 예금 인출과 국외 송금 등의 제한은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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