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터 넥텔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 “고객 서비스 확대로 국내 슈퍼카 시장 공략”

입력 2015-07-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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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488GTB’ 출시

▲딕터 넥텔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 지사장(사진제공= 페라리)
페라리가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새 모델 ‘488 GTB’를 국내에 출시했다. 신차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준비하는 국내 슈퍼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페라리는 16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488 GTB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 들어갔다. 이 차는 지난 3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488 GTB는 엔진이 운전석 뒤에 있는 미드십 구조의 스포츠카다. 모델명은 실린더당 엔진 배기량을 뜻하는 ‘488’에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를 더해 만들어졌다.

488 GTB는 V형 8기통 터보엔진에 7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최고 출력 670마력(8000rpm)과 최대 토크 77.5kg·m(30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배기량은 3.9ℓ(3902cc)이다.

최고속도는 330㎞/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h의 속도를 나타내는 제로백은 3초다. 엔진 응답시간(페달 반응속도)은 0.8초이며 변속 타이밍(기어 반응속도)도 0.06초에 불과하다.

페라리는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 국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극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호주와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488 GTB를 통해 페라리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 확대도 약속했다. 페라리는 추후 판매 추이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넥텔 지사장은 “페라리 고객만을 위해 서킷에서 운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운전 교실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페라리 운전자들끼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의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 깔끔한 라인을 유지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기존 458 GT 모델에 비해 다운포스(달리는 차를 아래로 누르는 공기 힘)가 50% 향상됐고 공기저항계수는 페라리의 양산모델 중 가장 낮은 1.67이다. 시속 250km 주행 때 총 다운포스는 325kg에 달한다.

그동안 페라리는 12기통 엔진을 지속적으로 내세웠지만 이번 모델에는 308 GTB에 이어 40년만에 8기통을 탑재했다.

가격은 기본모델 기준 3억원 중반대로 옵션에 따라 다르다.

488 GTB의 다이내믹 컨트롤은 더욱 진화했다는 평이다.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 시스템의 진보된 버전인 SSC2는 주행안정장치(F1-Trac) 및 차체제어시스템(E-Diff)의 적용 이외에도 액티브 댐퍼를 제어함으로써 복잡한 운전 조작 속에서도 탄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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