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감정원이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 대비(5월11일 대비 6월15일 기준) 매매가격은 0.38%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메르스 사태로 인한 여파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정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와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전환 및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91%), 광주(0.71%), 서울(0.50%), 경기(0.48%), 제주(0.45%) 인천(0.44%), 부산(0.39%) 등은 상승한 반면 전북(-0.05%), 세종(-0.02%)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53%, 연립주택 0.20%, 단독주택 0.10%를 기록한 가운데 모든 주택유형에서 전월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0.57%), 60㎡초과~85㎡이하(0.53%), 102㎡초과~135㎡이하(0.43%), 85㎡초과~102㎡이하(0.40%), 135㎡초과(0.3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전세가격의 경우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세공급은 축소됐지만 세입자의 전세 선호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83%), 광주(0.81%), 경기(0.74%), 인천(0.70%), 서울(0.70%), 제주(0.34%), 부산(0.30%) 등으로 나타나 전북(-0.05%)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수도권(0.72%)은 서울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지역이 상승을 주도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28%) 역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102㎡초과~135㎡이하(0.79%), 85㎡초과~102㎡이하(0.73%), 60㎡초과~85㎡이하(0.72%), 60㎡이하(0.65%), 135㎡초과(0.6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3.7%를 기록하며 전 달에 비해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4.3%, 지방 63.0%, 서울 62.7%로 나타나 수도권과 서울은 전월 대비 올랐고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71.1%, 연립주택 64.4%, 단독주택 43.3%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에서 상승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전월과 동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