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있는 가구 44%가 맞벌이…전년보다 2.6% 증가

입력 2015-06-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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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44% 가까이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배우자가 있는 1182만5000가구 중에서 맞벌이 가구는 518만6000가구(43.9%)로 조사됐다. 2013년 505만5000가구보다 2.6%(13만1000가구)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이 6.7%로 가장 많이 늘었다. 50대가 4.7%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0.2%로 소폭 증가했고, 30대와 15∼29세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0.4%와 7.1% 줄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을 전년(42.9%)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늘어났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40대로 51.8%에 달했다.

그 뒤를 50대 51.3%, 30대 42.1%, 15∼29세 37.4%, 60대 이상 29.6%의 순으로 이었다.

교육수준별로는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고졸은 45.4%, 대졸 이상은 43.8%, 중졸 이하는 41.2%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의 교육정도별 구성비를 보면 대졸 이상이 42.2%를 차지했고, 고졸은 38.9%, 중졸 이하는 18.9%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가 46.8시간으로 여자(41.4시간)보다 5.4시간을 더 일했다.

가구주가 취업자인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53.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구주가 농림ㆍ어업에 종사할 경우 84.0%가 맞벌이를 했다.

도소매ㆍ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경우도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59.8%로 높은 편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466만2000 가구는 동거를, 52만4000가구는 주말 부부 등으로 떨어져 살았다.

동거 맞벌이 가구 중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농림ㆍ어업(84.3%)이었고,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60.2%)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61.5%)였다. 이어 전남(56.5%), 경북(53.1%), 충남(52.6%), 충북(51.7%), 전북(50.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울산과(37.9%)과 서울(37.8%), 부산(37.3%)은 30%대로 낮은 편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16%가 시간제 근무, 자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현재 임금근로자 1894만5000명 가운데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309만5000명으로 1년 새 12만5000명 증가했다.

활용 근로자 비중은 16.3%로 1년 전과 비교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유연근무제 유형으로 보면 주당 근로시간이 30시간 이하인 시간제근로가 66.6%로 가장 많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11.4%), 하루당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매주 소정의 근로시간을 채우는 선택적 근무시간제(9.6%), 일이 많은 시기의 근로시간을 늘리고 적은 시기에는 줄여 소정 근로시간을 맞추는 탄력적근무제(7.0%)가 뒤를 이었다.

시간제근로를 제외한 각 유연근무의 비중을 1년 전과 비교하면 선택적근무시간제 비중은 3.5%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차출퇴근제(-2.3%포인트)와 탄력적근무제(-1.2%포인트)는 하락했다.

시간제근로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여자(6.2%)가 남자(4.9%)보다, 기혼(5.6%)이 미혼(4.9%)보다 유연근무제 활용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의 유연근무제 활용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40대와 15∼29세는 각각 5.4%, 5.3%였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임금근로자 가운데 앞으로 이 제도를 활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34.2%였다.

선택적근무시간제(28.2%), 탄력적근무제(24.5%), 시차출퇴근제(19.1%) 순서로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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