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유한양행, '주주권 강화' 나선 블랙록 펀드에 '찜' 당했다

입력 2015-06-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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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6-2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주주권 강화에 나선 미국계 투자회사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BlackRock Fund Advisors)가 유한양행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블랙록 펀드의 유한양행 지분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가 특별관계자 12인과 함께 유한양행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56만6488주(5.08%)를 매수했다.

이번 지분 매입과 관련해 블랙록 측은 “단순투자목적으로 장내에서 발행회사의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블랙록은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달 SK하이닉스의 주식 3646만3361주(5.0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 당시에도 블랙록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블랙록의 투자가 해당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블랙록펀드가 KB금융지주, 제일모직 등에 투자하며 거둔 성과 때문이다. 지난 2009년 KB금융지주의 주식을 2116만4500주를 보유했던 블랙록은 2010년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KB금융지주의 주식 및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을 매도하면서 3000억원대의 투자 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자회사와 해외사업부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여기에 유한양행은 신약개발을 위해 연간 투입하는 연구개발 비용을 확대하면서 체질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6년만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 신임 대표가 R&D 강화 및 미래 신사업 발굴 의지 천명하고 미래전략실을 신설했다”며 “향후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적극적 성장 동력 확보 추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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