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공효진에 “더 제대로 좋아하고 싶다, 불가능한 걸까”

입력 2015-06-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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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수현 공효진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프로듀사’ 김수현이 공효진에게 다시금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마지막회 ‘장수프로그램의 이해’가 전파를 탔다.

이날 ‘프로듀사’에서 백승찬(김수현)은 탁예진(공효진)에게 “옥상으로”라며 불러냈다. 이어 백승찬은 “오래 걸으면서 생각해봤다. 다시 찍고 싶다. 내 인생이 어떤 프로그램이고 난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이고, 누군가가 날 찍고 있다면, 그렇다면 다시 찍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백승찬은 “놀이터로 나갈 때 차라리 나가지 말았어야 하는지, 그것도 아니면 선배가 거절하지 못하게 데이트 하지 말았어야 하는지. 선배랑 같이 있는 게 좋아지고, 준모 선배 바라보는 게 싫어질 때 그때로 다시로 돌아가야 하는지. 어디서 다시 돌아가야 할지 모르지만 다시 찍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승찬은 “왜? 날 좋아하지 않았으면 마음도 안 아프고 편했을 것 같아?”란 탁예진의 질문에 “아니오. 더 제대로 좋아하고 싶어서요. 제가 너무 서툴렀고 부족했고 급했으니까 어리고 촌스러웠으니까 더 멋진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승찬은 “더 어른스럽게 선배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세련된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지금 컷하고 여태껏 다 편집하고 다시 찍어달라고 하고 싶다. 내내 그런 생각하면서 걸었다. 불가능한 걸까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며 탁예진을 향한 진심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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