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수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수입은 18.1% 급감

입력 2015-06-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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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인한 경기둔화 우려 고조…무역흑자 66조원 ‘불황형 흑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보다 적은 감소폭을 보이는 등 선방했지만 수입은 20% 가까이 급감했다. 이에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8일(현지시간) 지난 5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4% 감소보다 감소폭이 적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수출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18.1% 급감해 시장 전망인 9.6% 감소보다 크게 부진했다. 수입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3668억 위안(약 66조원)으로 전문가 예상치 2451억 위안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이는 내수 부진에 수입이 급감하면서 생긴 ‘불황형 흑자’로 중국 경제에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2.5%, 수입은 17.6% 각각 감소했다.

왕타오 UBS그룹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인프라 지출 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조치가 정책지원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교통은행의 류쉐즈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5월 수입이 급감한 것은 철광석과 원유 등 원자재 수입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약한 내수도 수입에 반영됐다. 앞으로 수개월간 수출이 미약하게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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