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재집권 전망, 총선 승리로 이끈 캐머런 총리에 관심 집중

입력 2015-05-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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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총선 승리로 최연소 총리에 이름 올려…재계에선 親 기업 정치인으로 평가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사진=AP/뉴시스)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끈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BBC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은 기존 303석보다 13석 많은 316석을 얻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보수당은 과반인 326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자유민주당과 다시 연정을 유지할 것을 합의하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정권 연장이 가능해진다.

총선 승리 전망에 캐머런 총리는 재정 긴축 유지로 의료, 교육, 보육 등 복지 전반에 대한 국민의 커진 불만을 극복하고 정권 연장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2010년 총선에서 캐머런 총리는 보수당을 제1당 자리에 올리며 총리가 됐다. 당시 그는 43세로 1812년 로드 리버풀 총리 이후 최연소 총리로 화제가 됐다. 2005년에는 마이클 하워드 당수가 총선에서 패배하고 나서 보수당 개혁과 집권을 내걸고 혜성처럼 등장해 당수 자리에 올랐다. 이후 5년 만에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총리가 이끈 노동당 집권 13년 종지부를 찍고 보수당 정부를 출범시켰다.

캐머런 총리는 주식 중개인의 아들로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는 귀족학교로 알려진 이튼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에 입학하는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1997년 첫 총선에서 낙선한 그는 2001년 총선에서 옥스퍼드 인근 위트니 선거구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캐머런은 총리 자리에 오른 뒤 노동당 집권 시기 금융위기와 복지 확대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0%포인트 가까이 불어난 재정 적자를 낮추고자 긴축 정책을 펼쳐 재정 적자 비율을 5%로 끌어내렸다. 경제계에서 그는 친(親) 기업적 정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캐머런 총리에게 최대 시련이 왔다. 바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치밀한 계획 없이 주민투표 시행에 동의해 영국 연방이 와해할 수도 있는 위기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캐머런은 이번 총선에서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시행 공약으로 또 다른 도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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